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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공부노트 제1권 제5장 재화의 실질 가격과 명목 가격에 관하여, 곧 그것의 노동 가격과 화폐 가격에 관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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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공부노트 제1권 제5장 재화의 실질 가격과 명목 가격에 관하여, 곧 그것의 노동 가격과 화폐 가격에 관하여

카트야야나 2025. 3. 21. 21:37

 

재화의 실질 가격과 명목 가격

핵심 요약
모든 재화의 진정한 가치는 화폐가 아니라 그것을 얻기 위해 투입된 노동량으로 측정된다. 노동이 재화 가치의 실질적이고 궁극적인 척도이며, 화폐는 이를 나타내는 명목적인 기준일 뿐이다.

실질 가격과 명목 가격의 의미

재화의 실질 가격(real price)은 그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노동량이며, 명목 가격(nominal price)은 화폐로 표현된 가격이다. 부유함과 가난함은 결국 노동의 양을 얼마나 지배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즉, 노동이 모든 상품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는 궁극적인 기준이 된다.

노동의 가치와 화폐의 역할

상품을 구입할 때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노동을 지불하는 셈이다. 돈이나 상품을 지불하는 것은 직접 노동하는 것을 대신해주는 것뿐이다. 금이나 은과 같은 화폐도 결국 노동으로 얻어진 것이며, 그 가치 또한 일정하지 않고 변동한다.

왜 노동을 기준으로 삼는가?

금과 은은 공급에 따라 가치가 변하지만, 노동은 그 자체로 일정한 가치를 유지한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노동량은 언제나 비슷한 희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동이야말로 모든 상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화폐 가격의 편의성과 한계

사람들은 거래 시 노동량보다 화폐를 통해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 편이 편리하다. 하지만 화폐는 장기간이나 서로 다른 지역 간의 상품 가치를 정확히 비교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는 화폐 가치가 금속의 공급량이나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해 변동하기 때문이다.

실질 가격과 명목 가격의 실제 사례

영국의 대학 토지 임대료 사례를 보면, 곡물로 책정한 지대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잘 유지했지만, 화폐로 책정한 지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화폐가 그 실질가치를 유지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국제 거래에서의 화폐 가치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 간의 거래에서는 화폐의 명목 가격이 실질 가격과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중국 광저우 상품을 은으로 싸게 사서 런던에서 비싸게 팔면 명목상 큰 이익을 얻지만, 실질 가치의 비교는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상인에게 중요한 것은 실질 가치보다는 명목적인 화폐 가치다.

화폐 금속의 종류와 가치 기준의 설정

역사적으로 국가들은 특정 금속(금, 은, 구리)을 화폐로 주조하면서 그 중 하나를 가치의 기준으로 삼았다. 영국과 대부분의 근대 국가는 은을 가치 기준으로 삼았고, 금과 구리는 보조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화폐 체계에서 가장 귀한 금속이 실제로 전체 화폐 가치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화폐 주조의 현실과 가치 변동

화폐 주조 시 주조세(seigniorage)를 부과하면 주화가 같은 양의 금속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되어 동전을 녹여서 해외로 유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프랑스가 이런 방식을 채택했고, 덕분에 화폐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무리하며
아담 스미스는 재화의 진정한 가치는 노동에 있음을 명확히 한다. 화폐는 편리한 교환 수단이지만 진정한 가치를 나타내기에는 부족하다. 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상품을 얻는 데 필요한 노동량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